에버랜드 동물원 자이언트판다 아이바오의 쌍둥이 출산소식

요즘 에버랜드 아기판다였던 푸바오 영상이 너무 귀여워서 몇 번 찾아봤더니 유튜브와 SNS의 지독한 알고리즘에 빠져들어, 판다 콘텐츠가 끊임없이 나와 푸바오의 탄생부터 어른이 되고 사육사님에게서 독립한 어른이 된 푸바오까지 의도치 않게 판다의 일생을 공부한 효과를 얻었는데 푸바오의 엄마인 아이바오의 새로운 출산 소식을 듣게되서 너무 신기하네요

판다들의 짝짓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판다들은 독립 성향이 매우 강하고 가임기간이 길어야 2~3일로 워낙 짧기 때문에

짝짓기 타이밍을 잡기도 어렵고 짝짓기 과정에서 싸움이나 난투극으로 번지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판다같은 곰과 동물들은 짝짓기가 끝나면 수컷은 떠나고 암컷이 새끼를 낳아 기르고 수컷은 오히려 새끼를 공격하기 때문에 모든 육아와 위협에 보호는 암컷의 몫입니다.

그야말로 독박육아네요

 

1. 아이바오

현재 아이바오는 9살 남편인 러바오는 10살이에요

아이바오는 중국에 있던 2014년 1세에 동물학대를 당한 적이 있다고 해요.

사육사에게 놀아달라고 다가갔다가 사육사가 겁을 주고 때리기도 했다고 하네요

이후 2016년에 우리나라 에버랜드 동물원으로 오게 되었어요

판다의 짝짓기가 어려운 만큼 에버랜드에서 아이바오의 임신 및 출산을 위해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호르몬데이터를 분석해 성공적인 합방일을 선정하고 2020년 코로나로 인해

에버랜드 동물원의 관광객이 줄자 스트레스가 줄고 마음의 안정이 생겨서 합사에 성공하고 첫째 딸 푸바오가 태어났어요

 

아이바오

2. 푸바오

지난 2020년 푸바오가 탄생했죠

푸바오는 국내 최초로 자연 분만으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예요.

현재 에버랜드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동물이라고 합니다.

'행복을 주는 보물'이라는 뜻의 푸바오는 이름처럼 보기만 해도 사랑스럽네요

푸바오는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소유권은 중국 정부에 있으며

곧 중국으로 반환될 예정이라고 하죠

판다는 워낙 독립적인 개체라 무리 생활을 할 수가 없다고 해요

2022년 9월에 엄마인 아이바오를 떠나 독립하고, 11월에 사육사로부터 독립해

홀로 생활하기 시작했어요.

 

어린 푸바오

갓태어난 푸바오

푸바오탄생

푸바오

얼마 전 유퀴즈에 푸바오 하부지로 유명한 강철원 사육사님이 출연하셔서

판다가 행복했으면 좋겠다며 곧 떠나갈 푸바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이며 눈물을 흘리기도 하셨죠

아이바오가 쌍둥이를 출산하면서 푸바오는 맏언니가 되었네요

K장녀 푸바오예요

강철원 사육사

푸바오

3. 쌍둥이 자매

7월 7일 에버랜드에 쌍둥이 자매 암컷 2마리가 태어났어요

이번에도 자연교배해 성공했다고 하네요

갓 태어난 판다들의 생존율이 높지 않기 때문에 바로 공개하지 않은 것 같아요

지금은 산모와 쌍둥이 판다 모두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분만을 기다리는 아이바오

쌍둥이 출산

이렇게 작고 생쥐 같은 애들이 털이 복슬복슬 자라서 덩치 큰

자이언트 판다로 성장한다는 게 너무 신기하네요

아기 판다는 면역력을 갖고 외부 환경에 적응하기까지 생후 5~6개월이 걸리는데

그때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에버랜드 유튜브와 블로그에서 아기 판다 자매의 성장 과정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

갓 태어난 새끼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