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물놀이 주의사항! 계곡 물놀이 후 구내염과 발열증상

여름휴가에 반드시 알아야 할 물놀이 건강수칙!

본격적인 여름휴가철 극성수기가 되었습니다.

바다로 계곡으로 휴가를 떠나는 분들이 많아지셨는데요

며칠 전 지인이 강원도 속초로 휴가를 다녀와서 초등학생 자녀가 발열을 동반한 구내염으로 고생하고 있어서

혹시 계곡 물놀이와 연관이 있는지 찾아봤더니 계곡 물놀이가 원인이 맞았던 것 같아요

강원도 속초의 맑고 깨끗한 계곡물이라 수영장보다 몸에 나쁠 것이 없다고 생각했었는데요

생각보다 계곡도 위험한 요소들이 많았습니다.

1. 계곡

기생충 감염 및 대장균

계곡물은 물이 깊지 않아도 물살이 세기 때문에 수심과 지형을 파악해야 합니다.

비가 많이 온 후에 갑자기 계곡물이 불어나 급류에 휩쓸리는 안타까운 사고도 많이 발생합니다.

순식간에 떠내려 갈 수 있기 때문에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하며, 미끄러운 돌을 밟아 크게 다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주의하며 아쿠아 슈즈를 착용하여 사전에 예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안전사고 외에도 계곡은 기생충, 대장균 감염을 조심해야 합니다.

겉보기엔 맑고 투명한 계곡물은 대장균이나 기생충을 비롯한 각종 미생물이 득실거립니다.

야생동물의 분변에 오염되어 있으며 특히 휴가철 성수기엔 사람의 배설물이 섞어 더욱 대장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됩니다.

 

수박을 계곡물에 절대 담궈두지 말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계곡물로 음식을 씻을 경우 음식물에 대장균이나 기생충이 달려올 수 있기 때문에 수박이나 참외, 그 밖의 식재료들도 계곡물로 씻지 않아야 합니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병원성 대장균에 감염되면 구토와 복통, 설사 등 식중독 증세가 나타나며 심하면 복막염과 패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 해수욕장

해파리와 자외선 

바닷가는 모두가 한번쯤 가본 여름휴가의 대표적인 장소입니다.

인파가 넘치는 만큼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예기치 못한 거센 파도가 밀려왔을 때는 깊이 잠수하는 게 안전하며, 파도에 휩싸였을 땐 발버둥을 치는 것보다는

파도에 몸을 맡기고 숨을 참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물 위로 떠오릅니다.

 

요즘 수온이 예전보다 많이 올라 상어가 나타난다는 뉴스도 가끔 나오는데 상어는 흔치 않은 경우지만

바닷가의 무법자 해파리는 드물지 않게 만날 수 있습니다.

수온이 상승한 만큼 해파리도 이전보다 개체 수 가 많아져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해파리에 쏘일 경우 불 밖으로 나와 피부를 씻어내고 상처부위는 최대한 만지지 말아야 합니다.

해파리에 쏘이면 가려움증과 붉은 발진이 생기는데 상처부위에 통증이 지속될 경우에는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해수욕을 즐길 땐 자외선에도 신경을 써주어야 합니다. 자외선에 과하게 노출될 경우 화상을 입을 수 있으며 피부가 따갑고 가려우며 붉게 부어올라 물집이 생길 수 도 있기 때문에 수시로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피부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해야 하며 물에 씻겨나가기 때문에 내수성 제품을 2시간마다 덧발라야 자외선 차단 효과가 유지됩니다. 

해수욕 후에는 샤워 후 알로에 젤이나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피부를 진정시켜주어야 합니다.

 

 

3. 워터파크 수영장

염소로 인한 눈과 피부 손상

워터파크에 다녀와서 감기나 구내염, 피부염에 걸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워터파크 같은 실내 수영장 또한 각종 바이러스가 서식하기 좋은 장소입니다.

제한된 공간에 많은 인원이 몰려있기 때문에 수질이 나빠질 수밖에 없는 환경입니다.

특히 워터파크에서는 잔류염소를 유의해야 합니다.

 

수질관리를 위해 사용하는 염소는 사람의 소변과 땀과 섞이면서 화학반응을 일으키고 결합 잔류 염소가 생성됩니다. 결합 잔류 염소는 피부과 눈을 직접 자극하여 우리 몸에 염증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결막염, 외이도염, 접촉성 피부염이 생길 수 도 있기 때문에 워터파크 물놀이 후에는 즉시 흐르는 물로 샤워하여 몸에 남아있는 결합 잔류 염소를 깨끗하게 씻어내야 합니다.

 

워터파크는 미끄러운 바닥과 물에 젖은 놀이기구등도 주의하여 미끄러서 넘어지는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며 물놀이 전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풀어주는 과정도 잊어서는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