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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정보

빈대의 특성과 예방법 및 빈대 물렸을때 처치법 (혐오사진 없음)

최근 공동·숙박시설에서 빈대가 출현하여 피해사례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빈대는 감염병을 매개하지 않기에 감염병 관리 대상 해충은 아니지만, 인체 흡혈로 인한 수면을 방해하고 가려움증 및 이차적 피부감염증을 유발하는 등 불편을 주는 해충입니다.

 

숙박시설 외에도 사우나와 대중교통 지하철등에서 나타나고 있다는 신고가 많아지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는 위생에 많이 신경을 쓰고 주거환경이 깨끗하기 때문에 빈대는 오래전 박멸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세계화와 기후 위기가 만나 코로나 팬데믹이 왔듯이 외래 곤충도 우리 예측보다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갑자기 모기를 매개로 하는 말라리아 감염사례가 늘어났듯이 예기치 못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빈대에 대하여 미리 알고 예방해야 할 것 같습니다.

빈대란?

외국에서는 베드버그(BED BUG)라고 부릅니다. 침대에서 나오는 벌레라는 뜻으로 침구류나 옷, 가구 등에 숨어있다가 피를 빠는 흡혈 곤충입니다.

빈대의 성충은 약 5~6Cm로 상하로 납작하게 눌린 약간의 계란형이며, 진한 갈색의 띄고 있습니다.

먹이를 먹은 후에는 몸이 부풀어 오르고 흡혈한 피가 비쳐 몸빛깔은 붉은색을 띄게 됩니다. 몸은 편평하고 약간 사각형으로 보이기도 하며 머리는 작습니다.

 

겹눈사이에 올라와 있는 더듬이는 모두 4마디입니다. 주둥이는 4마디로 작은 턱은 2개의 관으로 되어 있으며 등 쪽이 식구, 배 쪽이 타액구로 이 관을 사용하여 피를 빨아먹습니다.

암컷은 일생동안 200여 개의 알을 낳고, 유충은 6~17일 안에 부화하여 5번의 탈피를 통해 완전히 성숙하는데 10주 정도가 걸립니다.

빈대의 활동

집안, 새 둥지, 박쥐 동굴 등을 은신처로 삼으며, 이 밖에도 깁에서 기르는 가축들의 몸에도 발생합니다.

집안에 사는 개체는 긴 주둥이로 사람을 찌르고 피를 빨아 참을 수 없는 불쾌한 가려움증을 일으킵니다. 보통 빈대에 물리면 잠을 설칠 정도의 2차적 피부 감염으로 가려움이 심하여 반드시 치료 연고로 처치를 해야 합니다.

 

빈대는 낮동안 밝은 곳에서는 적극적으로 활동하지 않으며 주로 밤에 활동하고 야간에 흡혈하는 습성으로 인하여 수면을 방해하여 인간의 수면 부족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사람에게 질병, 감염병을 옮기지 않는 것으로 보이며 주거 환경이 습하고 지저분한 경우 발생하기 때문에 주거 환경이 청결해지면서 볼 수 없는 해충이 되었으나 누구나 쉽게 해외여행을 다니는 세계화로 국내에도 다시 빠른 속도로 다시 퍼지고 있습니다.

 

빈대에 찾는 방법

빈대는 흡혈할 때에만 잠시 나타나고 흡혈 후 어두운 곳으로 숨는 특성이 있습니다.

주간에 발견하는 법은 적갈색의 빈대 배설물이나 혈흔, 탈비허물 등의 빈대의 부산물 같은 흔적을 확인하고 노린내 또는 곰팡이 냄새가 나는 지점을 찾습니다. 야간에는 어두운 방에 들어가 빈대가 나올만한 곳에 빛을 갑자기 비추었을 때 어두운 곳으로 숨기 위해 움직이는 빈대를 찾을 수 있고 특히 침대 모서리나 매트리스 사이를 집중으로 확인합니다

빈대에 물렸을 때 처치법

빈대에 물렸다면 물과 비누로 씻고 드물게 아나필락시스가 일어나서 고열 및 염증반응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증상에 따라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하여 의약품 처방이 필요합니다.

잠복기가 최대 10일까지로 사람마다 반응시간이 다를 수 있습니다.

 

빈대 예방 방법

  • 숙박업소 방문 즉시, 빈대가 숨어있는 공간 확인 (침대, 매트리스, 소파 등 틈새, 벽면과 맞닿는 부분)
  • 빈대가 보이지 않는 경우에도 방바닥 또는 침대에 짐 보관 지양
  • 여행 중 빈대에 물린 경험이 있으면, 다녀왔던 여행용품에 대한 철저한 소독 필요

빈대 방제 방법

빈대를 발견했다면 빈대를 발견한 지점을 중심으로 물리적 방제와 화학적 방제를 병행하여야 효과적입니다.

 

물리적 방제

  • 스팀 고열을 이용하여 빈대 서식 장소에 분사한다.
  • 진공청소기를 이용하여 침대, 매트리스, 소파, 가구 등 빈대에 오염된 모든 장소를 청소하고, 진공 흡입물은 봉투에 밀봉하여 폐기한다. 
  • 오염된 직물(의류, 커튼, 침대커버 등)은 건조기를 이용하여 소독한다.

화학적 방제

  •  빈대 서식처를 확인한 후 환경부에서 허가한 살충제로 처리한다. (매트리스, 침대 라인 등 직접 접촉 가능한 곳 제외)
    * 가열 연막 또는 훈증 이용 시, 숨어 있던 빈대가 다른 곳으로 이동할 수 있기에 주의 필요
  • 빈대에 오염된 장소가 공동·숙박시설일 경우, 동시에 방제한다.
  • 방제 후, 빈대가 발견되었던 곳을 다시 확인하여야 하며, 빈대가 발견되면 추가 방제한다.
    *서식처 주변 및 깊숙한 곳에 있어, 방제가 완전히 되지 않았을 수 있음
    * 알이 부화되는 시기를 고려하여, 7~14일 후에 서식처 주변을 재확인해야 함
  • 빈대에 오염된 매트리스, 가구 등은 방제 후 재사용 여부를 판단한다.
  • 만약 폐기할 경우, 반드시 방제 후 폐기*하여야 한다.
    * 방제 없이 폐기 시, 빈대가 새로운 장소로 확산 및 유입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 필요
  • 여행 중 빈대에 노출 경험이 있으면, 여행용품에 대해 철저히 소독해야 한다.
    * 밀봉하여 장시간 보관하거나, 직물류는 건조기에 처리 등

질병관리청은 11월 1일부터 공항 출국장과 해외감염병 신고센터에서 영국, 프랑스 등 빈대 발생 국가 출입국자와 해당 국가에서 화물을 수입하는 수입기업을 대상으로 빈대 등 위생해충 예방수칙을 안내·홍보할 계획이며, 해외유입 동향을 파악하여 빈대 등 위생해충 예방 홍보 대상 국가를 수시로 조정해 나갈 계획이고 빈대 등 위생해충의 유입을 차단하는 검역소의 구제 업무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리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