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훈 나혼자산다 애견동반 패들보드 캠핑장
주말에 날씨가 좋다는 일기예보를 보고
퇴근하고 급 여행으로 훌쩍
강릉바닷가로 떠났어요
<해외여행 온 듯한 세상 예쁜 뷰맛집>
2년 전 방문했던 곰앤패들 캠핑장
뷰가 끝내줬던 기억이 있어서
지금 날씨에 딱 일 것 같아서
퇴근하고 후다닥 짐을 싸서
밤열시에 출발했어요
나혼자산다에 출현하고 너무 핫해져서
잠깐 쉬었다가 2년 만에 왔는데
역시 바다는 변치 않고 너무나 예뻤어요
아직은 성수기가 아니라
미리 예약하지 않았는데 당일에도
자리가 남아있었어요
날씨가 생각보다 쌀쌀했지만
동키는 살짝 쌀쌀한 온도가
야외활동 할 때 최적의 온도인 것 같아요
해변앞 바다뷰 사이트는 총 8개
데크가 있어요
이 캠핑장은 선착순이라
먼저 도착하신 분들이
끝내주는 바다뷰를 감상하며
캠핑을 즐길 수 있어요
화장실건물 뒤쪽으로 잔디마당
캠핑존도 있는데
그늘이 없고 뷰도 없어서
일찍 도착해서 명당자리를
선점해야 합니다
곰앤패들캠핑장은 바로 앞이
해변이라 캠핑을 하면서
패들보드, 서핑을 같이 즐길 수 있어요
2년 전에 왔을 때 캠핑도 하고
동키랑 같이 패들보드도 타고 너무 좋았어요
강아지와 패들보드라니
너무 재밌고 즐거운 시간이었죠
요즘엔 캠핑장들이 개인 화장실이 있는 곳도 있고
기본적으로 시설이 잘 되어있는 곳들이 무척
많더라고요
하지만 곰앤패들 캠핑장은
뷰를 얻는 대신 포기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시설을 중요하게 여기시는 분들도 계실 수 있으니
깨끗하고 정돈 잘된 편의 시설을 갖춘 캠핑장을
원하시면 여긴 맞지 않으실 것 같아요
우선 설거지하는 개수대가
청결한 편이 아니에요
노지에 싱크대 세워둔 느낌.
그리고 찬물만 나와서 쌀쌀한 날씨엔 각오하셔야 합니다
화장실도 찬물만 나옵니다
샤워실은 화장실 옆에 따로 있는데
3천 원을 지불하고 이용해야 해요
이런저런 불편함이 있지만
저는 노지느낌 캠핑이 좋아요
제 캠핑의 취지가 '자연 속에서 힐링하며
동키 콧바람 쐐주고 캠핑요리 해 먹기'라서
이 정도도 감수하지 못할 거면 집에 있어야죠
밤에는 전구를 켜주시는데
분위기도 로맨틱하고 정말 해외 느낌이 나요
따로 전구를 챙겨갈 필요가 없어요
밝아서 랜턴도 켤 일이 없었네요
해 질 녘 석경도 해진 후 야경도
너무 낭만적이에요
아침에 눈을 떴을 때
파란 하늘과 바다가 눈앞에 펼쳐지고
몇 발자국만 걸어 나가면 바로 해변이라
이보다 좋을 수가 없어요
캠핑에서 빠질 수 없는 캠핑요리!
먹으러 가는 캠핑이라고 해도 무방해요
캠핑 가는 날은 치팅하는 날
절대 실패가 없는 메뉴
삼겹살과 목살!
그리고 닭봉을 사다가 살짝 양념 을해서 구워 먹었어요
메밀국수랑 샴페인을 곁들이니 꿀맛!
동키는 캠핑하는 날은
포식하는 날!
근처 정육점에서 부채살을 사다가 삶아줬어요
지방이 적은 부위는 부채살밖에
안 남았다고 해서 동키는 혼자 4만 원 넘는 부채살을 먹었죠
전화로만 예약이 가능하고
주인아저씨가 무척이나 시니컬하시다는 점
미리 숙지하셔야 해요
곰앤패들캠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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