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둘레길] 주말나들이 봄나들이 가기 좋은 남산 트레킹 산책 코스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하기 좋은 남산 둘레길

<서울숲남산길 트레킹 코스>

벚꽃이 만개한
이번 주말
벚꽃놀이 한다고 차를
갖고 나갔다가는
고생길이 훤해서
자주 가는 트레킹 코스를 따라
남산둘레길 산책을 하고 왔어요
서울에 오래 사셔도 모르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 것 같은데 서울엔
'서울숲남산길'이라는
서울숲에서 남산까지
걸어서 갈 수 있는 트레킹 코스가 있어요
주말에 등산하는 걸 좋아하는데
멀리까지 산을 찾아가지 못할 때
자주 가는 곳이에요

서울숲남산길 지도

제가 가는 코스는
대현산공원-신금호역-응봉근린공원-
매봉산공원- 국립중앙극장까지
걸어가는 코스로
지도의 코스로는 4코스부터 시작해요

신금호역에서 응봉근린공원 가는길

마침 이날 금호산 벚꽃축제를
하고 있어서
지나는 길이라
우연히 동네잔치를
구경했네요

불우이웃 돕기로
500원으로 살 수 있는
솜사탕도 득템ㅎ

예쁜 벚꽃도 많고
길도 예쁘게
관리가 잘되어 있어서
산책하기 너무 좋아요

응봉근린공원 산책로

중간중간 끊임없이
서울숲남산길 표지판이 있어요
의심 없이 이 길을 따라가면
남산이 나와요ㅎ

동키가 어릴 땐
산에 먼저 뛰어 올라가서 기다렸는데
이제 금세 지치고 체력도
쓸개구도 안 좋아서
걷다가 힘들어하거나
계단이 많은 곳에선
가방에 넣어서 걸어가요

8킬로나되는 강아지를
업고 가는 게 보통일이 아니지만
이 좋은 자연을 함께 느끼고 싶어요

두고 가면 동키도 데려올걸
하는 생각이 계속 들어요
가방 안에서 끊임없이
주변 냄새 맡는 동키를 보면
잘 데려왔다는 생각이 들죠

이렇게
응봉근린공원을 지나
매봉근린공원으로 넘어가요

매봉산 올라가는 길

매봉산에 올라가면
꼭대기에 팔각정이 하나 있는데
거기가 서울 한강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서울시 선정 우수조망명소
'매봉산 팔각정'이에요

오후에 석양도 밤의 야경도
너무 멋진 곳이라
평일에 회사 끝나고 와도
좋을만한 곳이에요

여름의 매봉산 팔각정 뷰

매봉산팔각정까지 오면 이제
그냥 집에 돌아갈까 싶은
시점이 옵니다ㅎㅎ

사실 매봉산까지 등산 해도 괜찮은 것 같아요ㅎ

하지만 여기까지 오면
더 이상 힘든 오르막길 계단은 없어요
남산을 기어코
가겠다는 마음으로
뚜벅뚜벅

매봉산 토끼

토끼도 만나고
피톤치드를 흡수하며
걷다 보면
한남 테니스장이 나와요
거기가 매봉산의 끄트머리예요

계속 산길이었지만
남산으로 넘어갈 때는 도로 옆길을 따라
국립중앙극장까지 인도로 걸어가요

국립중앙극장에서 부터
남산으로 올라가거나
남산둘레길을 돌거나
두 가지 갈림길에서 선택할 수 있어요

저는 매번
남산타워까지 가는 길로
올라가는데
그 길은 버스가 지나다니기도 하고

오늘 생각보다 너무 더워서
어디로 갈까 하다가
좀 지쳐있는 상태라

오르막이 있는 왼쪽길보다는

오른쪽 둘레길을 선택했죠

매우 좋은 선택이었어요!

또 오르막을 걸었으면

중간에 내려왔을지도 몰라요ㅎ

백범광장까지만 걷고
후암동에 있는 카페를 갈 예정이었어요

진짜 더웠는데
알고 보니 오늘이
서울 최고 날씨였다고 하네요
반팔입길 천만다행이에요

벚꽃놀이 겸
등산 트레킹 겸
겸사겸사 남산까지
걸었는데 쉬다 걷다 반복해서
3시간 조금 넘게
걸린 것 같아요
걷는 건 몸에 좋은 거니까
오랜만에 땀도 흘리고
뿌듯하네요

 

원래 이렇게 안힘들었는데

오늘 날씨가 갑자기 훅 더워져서

평소보다 힘들고 오래 걸렸어요

동키랑 남산에서 내려와서
들린 카페 정보

2023.04.02 - [동키동반플레이스] - [마뫼] 서울 남산 바로아래 전망좋은 애견동반 카페

 

동키는 거의
업혀서 온 것 같은데
그래도 날씨가 더워서 많이
지쳤나 봐요
카페에서 휴식을 취하고
집으로 돌아올 땐
택시를 타고 호다닥 돌아왔어요

이제 날씨가 본격적으로 더워지면
동키를 데리고 남산까지
걷기는 힘들 것 같아요
담엔 차 끌고 와서 여유롭게
둘레길 산책을 해봐야겠어요
힘들었지만
즐거운 서울산 등산 남산둘레길 트레킹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