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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정보

집에서 실천하는 강아지 슬개골탈구 예방법

슬개골탈구 수술없이 초기에 예방하는법

소형견을 키우는 반려인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슬개골탈구. 특히 포메라니안, 말티즈, 푸들, 요크셔테리어 같은 소형견에게 자주 발생하는 질환으로, 2025년 현재 반려견 건강관리의 핵심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바른 예방법을 알고 실천한다면 충분히 예방 가능한 질환이기도 합니다.

 

저는 중형견에 속하는 베들링턴 테리어를 키우고 있는데 현재 슬개골탈구 3기 진행중이에요.

3기에서 4기로 넘어가는 중 이라고 진단을 받고 수술을 고려했으나

분리불안이 워낙 심해서 수술보다는 우선 제가 해줄 수 있는 케어를 최대한 해보고

더이상 진행되지 않게 하려고 최대한 노력 중이에요.

저는 아래 적어둔 슬개골탈구 예방법을 통해서 슬개골탈구 수술을 권유받은지

3년이 지났는데 크게 문제 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누구에게 어떻게 찾아올지 모르는 흔한 질병이니

아직 어린 강아지들은 괜찮을꺼라고 단정 짓지 말고 미리미리 예방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슬개골탈구에 대해 알아볼께요.

슬개골탈구란 무엇인가?

슬개골탈구는 무릎에 위치한 작고 둥근 슬개골(무릎뼈)이 대퇴골 부위에서 안쪽이나 바깥쪽으로 빠져나와 비정상적으로 움직이는 상태를 말합니다. 소형견의 경우 선천적으로 골격과 근육이 약하게 태어나는 경우가 많아 이 질환에 특히 취약합니다.

슬개골탈구 4단계 분류

  • 1단계: 손으로 밀면 탈구되지만 자연스럽게 제자리로 돌아감
  • 2단계: 가끔 탈구가 발생하며, 보행 중 무릎을 들어올리는 증상
  • 3단계: 탈구가 지속되며 수동으로만 복원 가능
  • 4단계: 완전 탈구 상태로 복원 불가능

슬개골탈구 예방법 7가지

1. 미끄럼 방지 환경 조성하기

가장 중요한 예방법은 강아지가 미끄러지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실내 바닥에 미끄럼 방지 매트나 카펫을 깔아주는 것만으로도

슬개골탈구 발생 가능성을 현저히 낮출 수 있습니다.

실천 방법:

  • 거실, 복도 등 주요 동선에 미끄럼 방지 매트 설치
  • 계단에는 미끄럼 방지 스티커 부착
  • 마루나 타일 바닥에는 러그나 카펫 깔기

2. 적정 체중 유지하기

비만은 슬개골탈구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과체중일 경우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이 증가하여 탈구 위험이 높아집니다.

소형견의 경우 1kg만 늘어도 관절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합니다.

체중 관리 팁:

  • 정량 급여와 규칙적인 식사시간 준수
  • 고단백, 저지방 사료 선택
  • 간식 급여량 조절 (하루 총 칼로리의 10% 이내)
  • 주기적인 체중 측정

3. 올바른 운동법 실시하기

규칙적이고 적절한 운동은 관절 건강 유지에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소형견의 경우 과도한 운동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으므로 강도 조절이 중요합니다.

추천 운동법:

  • 하루 30분 이내의 가벼운 산책
  • 수영 (관절에 부담이 적은 최고의 운동)
  • 평지 걷기 위주의 운동
  • 급격한 방향 전환이나 점프 피하기

4. 높이 제한 관리하기

두 발 서기나 높은 곳에서의 점프를 제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파, 침대에서 뛰어내리는 행동은 슬개골에 큰 충격을 가합니다.

실천 방법:

  • 강아지용 계단이나 스텝 설치
  • 높은 곳에 올라가지 못하도록 펜스 설치
  • 두 발로 서는 행동 금지 훈련
  • 안아서 올리고 내리기

5. 일일 마사지 및 관절 운동

매일 10분씩 하는 간단한 마사지가 슬개골 주변 근육을 강화하고 혈액순환을 개선합니다.

2025년 최신 연구에 따르면 정기적인 마사지가 슬개골탈구 예방에 매우 효과적임이 입증되었습니다.

한의원에있는 원적외선 치료기도 가정용으로 나오고 있으니 사용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홈케어 마사지법:

  • 강아지를 옆으로 눕힌 후 무릎을 천천히 접었다 펴기 (10-20회)
  • 슬개골 주변을 원을 그리며 부드럽게 마사지
  • 하루 2-3번, 각 5분씩 실시
  • 온찜질 후 마사지하면 더욱 효과적

6. 영양제 급여를 통한 관절 건강 관리

관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를 급여하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글루코사민, 콘드로이틴, 오메가3 등이 포함된 관절 영양제가 효과적입니다.

추천 영양 성분:

  • 글루코사민: 연골 생성 및 유지
  • 콘드로이틴: 연골 파괴 방지
  • MSM: 염증 감소 및 통증 완화
  • 오메가3: 항염 효과

7. 정기적인 건강검진 실시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합니다.

수의사를 통한 정기적인 촉진 검사로 슬개골탈구 초기 단계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무조건 수술하라는 의사는 피하세요

아주 초기일 수 있고 관리를 통해 유지만으로 수술을 피할 수 있어요

수술을 고려하시면 의사들마다 소견이 다르기 때문에 2~3군데 병원을 가보시길 추천드려요

검진 주기:

  • 1세 미만: 3개월마다
  • 1-7세: 6개월마다
  • 7세 이상: 3개월마다

슬개골탈구 위험이 높은 소형견 품종

다음 품종들은 유전적으로 슬개골탈구 위험이 높으므로 더욱 주의깊은 관리가 필요합니다:

  • 포메라니안: 가장 높은 발병률
  • 말티즈: 선천적 골격 약화
  • 푸들 (토이, 미니어처): 근육 발달 부족
  • 요크셔테리어: 다리가 짧고 허리가 긴 체형
  • 치와와: 극소형 체격으로 인한 약한 관절
  • 파피용: 활동적 성격으로 인한 부상 위험

슬개골탈구 초기 증상 체크리스트

다음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동물병원 방문을 권합니다:

  • 걸을 때 한쪽 다리를 들고 걷기
  • 계단 오르내리기를 꺼리는 모습
  • 다리를 절뚝거리며 걷기
  • 무릎 주변을 자주 핥거나 물기
  • 활동량 급격한 감소
  • 점프를 하지 않으려 하기

슬개골탈구가 어느정도 진행된 아이들은 걸을때 뒤에서 보시면 정확하게 보실 수 있어요

강아지를 처음 키우셔서 모르실 수 있는 분들도 계실텐데

옆에서 걷거나 앞만 보고 걸으시는 분들은 금방 눈치채지 못하실 수 있으니

강아지를 앞에 걷게해서 뒷모습을 보시면 절뚝거리거나 불편해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소형견 슬개골탈구는 한 번 발생하면 완치가 어려운 질환이지만,

올바른 예방법을 실천한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 소개한 7가지 방법을 꾸준히 실천하여 우리 반려견의 건강한 관절을 지켜주세요.

특히 환경 개선, 체중 관리, 적절한 운동, 정기적인 마사지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 반려견의 작은 변화도 놓치지 않는 세심한 관찰이 가장 중요합니다.

2025년 현재 반려동물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다양한 치료법이 개발되고 있지만,

여전히 예방이 최선의 치료법입니다.

오늘부터 우리집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들로 사랑하는 반려견의 건강을 지켜보세요.